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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기 "노무현 정권이 6월 항쟁 정신 훼손"
11일 국회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안성용   기사입력  2007/06/11 [10:54]
민주당 최인기 부대표는 "민주당은 6월 항쟁의 정신을 구현하는 정통성을 지닌 유일한 정치세력"이라며 "중도개혁세력을 결집시켜 새로운 정권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기 부대표는 11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주당과 통합신당과의 합당으로 탄생할 '중도통합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중도개혁진영의 대통합을 통해 대선 단일 후보를 세우겠다"고 통합과 대선에 임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최인기 부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민주당과 민주당-통합신당의 합당으로 만들어지는 통합민주당이 범여권 통합의 모태가 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최인기 부대표는 이어 "노무현 정권은 6월 항쟁의 토태위에서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탄생시킨 정권"이지만 "잘못된 이념과 무능하기 짝이없는 아마추어식 국정운영, 원칙도 기본도 없는 포퓰리즘으로 민주화 세력 전체를 곤혹스럽게 만드는 등 6월 항쟁 정신을 훼손시키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이른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 "끝없는 정권의 실정과 대통령의 자아도취적인 모습을 여과없이 그려냈다고 해서 군사정권이 하던 것과 똑같이 언론을 옥죄고 있다"며 6월 항쟁으로 쟁취한 언론자유는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대표는 특히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확정하는 국무회의에서 자기 의견을 말한 국무위원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무회의가 조선시대 '어전회의'만도 못하게 전락했고 국무위원들은 홍위병식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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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6/11 [10:5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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