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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인공성대 앱… 아이디어 봇물

입력 : 
2010-11-04 17:08:10
수정 : 
2010-11-04 17: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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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조기업 성공포럼… 한샘뭇씀·형아소프트·블로고스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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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1인 창조기업 성공 포럼 수상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유영진 블로고스 대표, 신석현 형아소프트 대표,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민경국 한샘뭇씀 대표. <사진 = 이충우 기자>
독창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혼자서도 어엿이 창업에 성공한 1인 창조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4일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에서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등이 후원한 '1인 창조기업 성공포럼'이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은 이 행사에서 26개 기업이 표창을 받았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최근 1인 창조기업 육성법이 발의되는 등 앞으로 1인 기업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더욱 폭넓게 제공될 것"이라며 "이들 1인 기업이 활성화돼야만 일자리 창출이나 청년실업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기획위원장 표창은 앱 개발업체 한샘뭇씀과 형아소프트, 소셜네트워크 업체 블로고스에 돌아갔다. 한샘뭇씀의 민경국 대표는 올해 초 디지털 사물놀이 '디지노리'라는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을 내려받으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꽹과리와 장구, 징, 북 소리를 즉흥적으로 연주할 수 있다.

그가 최근 내놓은 건 이른바 인공후두기 앱인 '나의 목소리로 말하고 싶다'(나목). 후두암으로 성대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해 입안에 끼우는 박막 스피커와 함께 이 나목 앱을 개발했다.

블로고스의 유영진 대표는 각종 소셜네트워크 프로젝트 구축을 진행하고 관련 강의도 진행한다. 그는 각종 창업교육 관련 커뮤니티를 직접 구축하거나 다른 1인 기업 창업에 필요한 정보 제공자로 활약하고 있다.

형아소프트의 신석현 대표는 스마트폰으로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유아교육 콘텐츠와 증강현실, 각종 게임 관련 앱도 개발하고 있다. 1인 기업으로 시작한 형아소프트는 현재 직원이 7명으로 늘어났다.

[서진우 기자 / 사진 =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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