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에어컨 청소만 잘해도 2도 이상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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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이나 사무실도 그렇지만 특히 이런 땡볕에 운전하기 참 고역입니다. 그런데 에어컨 사용만 잘해도 더위 피하면서 기름값도 아낄 수가 있습니다.

조 정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비싼 기름값이 마음에 걸려 창문 열고 달리는 알뜰 운전자들.

[조영숙/서울 화곡동 : 아무래도 에어컨 틀어 놓으면 기름이 빨리 닳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기름값 아껴야 되잖아요. 경제도 어려운데….]

에어컨 켜고 달릴 때와 창문을 모두 열고 운행할 때 연비를 비교했습니다.

에어컨을 틀면 연료 소모는 6~24% 증가했고, 창문만 열 경우는 바람의 저항 때문에 기름이 2~5% 더 들었습니다.

창문을 여는 경우, 열기는 물론 먼지와 소음까지 감수해야 합니다.

에어컨은 청소만 잘해도 실내온도를 2도 이상 낮출 수 있습니다.

2년 동안 청소 안 한 차량의 에어컨을 켜고 송풍구 온도를 측정했습니다.

처음엔 10.9도였는데 차체 앞 콘덴서의 먼지를 제거하자 8.5도로 뚝 떨어집니다.

여기에 에어컨 가스까지 갈아줬더니 다시 1도 이상 온도가 낮아졌습니다.

에어컨은 처음에 4단으로 세게 틀었다가 냉기가 돌면 1~2단으로 낮추는 게 효과적입니다.

자동 에어컨은 연비와 냉방효과, 건강을 고려할 때 바깥보다 5도 정도 낮은 게 적정 냉방 온도입니다.

고속 주행 중에 갑자기 에어컨을 켜는 건 좋지 않습니다.

[김 용/자동차 정비업체 대표 : 첫째는 압축기 콤프레셔에 무리가 가고요, 그만큼 전력을 당겨먹기 때문에 연료 소비가 많이 되고요.]

또 도착 3~4분 전 에어컨을 송풍 모드로 바꿔 습기를 제거해야만 냄새와 고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김호진)    

조정 기자 parisc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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