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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어린이집 무서운 교사, 아이 김치 남기자 강제로…충격

입력 : 
2015-01-14 08:02:44
수정 : 
2015-01-14 15: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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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린이집'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폐쇄회로(CC)TV.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네살 배기 여아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인천연수경찰서는 8일 오후 12시 인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원생 A양(4)을 폭행한 혐의로 보육교사 양모씨(33·여)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CCTV에는 B씨가 원생들의 급식 판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A양이 음식을 남긴 것을 보고 남은 음식을 먹게 하다가 A양이 뱉어내자 머리를 한차례 강하게 내리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폭행을 당한 A양은 날아가듯 그대로 구석에 내동댕이쳐져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당시 옆에있던 다른 아이들도 A양이 맞는 모습에 놀라 겁에 질린 채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도 찍혔다.

A양의 부모는 "아이가 김치를 남기자 억지로 먹이려다가 못 먹고 토하니까 교사가 때렸다"고 전했다.

어린이집 측은 이에 대해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아 교육 차원에서 했을 뿐"이라며 "폭력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B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추가 조사 뒤 아동복지법상 학대죄 적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 B씨는 폭행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한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이거 정말 너무 화가 나네"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김치 못먹을 수도 있지 그걸가지고 때리다니…"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교육차원에서 했을 뿐이라니 이걸 해명이라고…" "인천 어린이집, 어린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토까지 했을까…정말 너무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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