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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백합나무 우수 클론묘목 보급

송고시간2010-02-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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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백합나무 우수 클론묘목 보급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국립 산림과학원은 씨눈 복제기술로 대량 생산한 백합나무 우수 클론 묘목을 본격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씨눈 복제는 생명공학기술을 이용, 생장이 뛰어나고 수형이 좋은 나무의 종자 '씨눈'(embryo)을 대량 복제하는 것을 말하며 클론 묘목은 한 나무로부터 무성 번식시킨 동일한 묘목이다.

씨눈 복제를 통해 묘목을 대량 생산하는 방법은 클론을 증식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조직배양 기술이다.

산림과학원은 이렇게 생산한 백합나무 우수 클론묘목을 오는 4월 중부지방산림청에 3ha 분량을, 7월에는 남부지방산림청에 15㏊ 분량을 각각 보급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에서 선별된 가장 우수한 백합나무의 씨눈 복제 클론묘목 식재 첫 사례가 된다.

산림청은 이와 관련, 백합나무 등 속성수로 바이오순환림 6천ha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며 백합나무 클론묘목은 2012년 30만여그루(150ha 분량)를 심는 것을 시작으로 양을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다.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조림적 가치가 큰 백합나무 등에 대한 씨눈복제 대량생산 원천기술을 자체 확보한 상태"라며 "이 기술 등을 올해 8월 23일부터 일주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23차 IUFRO(국제임업연구기관연합)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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