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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내달 출시 갤럭시S3 진화된 클라우드 탑재

입력 : 
2012-04-19 17:22:21
수정 : 
2012-04-20 07: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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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차기작 '갤럭시 S3'에 클라우드 서비스 기능을 적용해 출시한다. 19일 매일경제가 단독 입수한 '삼성전자 SW 강화 방안'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 S3에 'S 클라우드'를 탑재해 다음달 3일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란 영화, 사진, 음악 등 콘텐츠를 서버에 저장하고 스마트폰, 태블릿PC를 포함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S클라우드는 애플 '아이클라우드(iCloud)'와 비슷하지만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 우선 서버에 저장할 수 있는 콘텐츠에 제한이 없다. 아이클라우드는 사진, 주소록 등 애플이 지정한 콘텐츠만 저장할 수 있어 폐쇄적이다.

반면 S클라우드는 동영상, 사진, 음악 등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다. 저장공간도 아이클라우드의 5기가바이트(GB)보다 클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히 저장창고로 활용되는 아이클라우드와 달리 다양한 유ㆍ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S클라우드에 접속하면 인기 방송 프로그램, 스포츠, 영화, 음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HD급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인기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TV VOD'는 유료로 제공한다.

구입한 콘텐츠를 클라우드 폴더에 저장하면 노트북PC나 태블릿PC 등 삼성전자의 다른 기기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삼성은 이를 위해 지난해 국내 방송사와 콘텐츠 제휴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지화됐다고 알려진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은 S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다시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는 지난해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사전 작업을 마쳤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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