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정용필 한대련 의장 “올해는 반드시 반값 등록금 실현”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정용필 한대련 의장 “올해는 반드시 반값 등록금 실현”

입력 2012.04.12 21:33

광화문광장 1인시위 1주년 맞아 대중운동 펴기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매일 열린 ‘반값등록금 촉구 1인시위’가 12일로 1주년을 맞았다. 횟수로 257회째인 이날 정용필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의장(24·사진)이 1인시위에 나섰다.

정 의장은 ‘올해는 무조건 반값등록금’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있었다. 그는 “반값등록금을 촉구하며 시작된 1인시위가 1년간 계속됐는데, 그 기간에 반값등록금 자체가 많은 주목을 받고 국민들도 많이 알게 됐다”며 “하지만 그만큼 빠르게 해결하지 못한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용필 한대련 의장 “올해는 반드시 반값 등록금 실현”

지난해 4월12일 등록금넷은 “더 이상 공약만 남발하고 지키지 않는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막고, 반값등록금을 실현시키기 위해 시민들의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1인시위를 시작했다. 대학생·학부모·시민단체 회원·정치인 등이 휴일을 제외하고 250여일을 광화문광장의 같은 자리를 지켰다.

올해 초 한대련 8기 의장이 된 그는 지난달 18일 삭발을 했다. 당시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마지막 삭발식”이라고 칭했다. 또 총선을 앞두고는 ‘반값등록금 국회 만들기’ 운동을 벌였다.

그는 전날 19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정 의장은 “반값등록금 국회를 만드는 게 학생들의 바람이었다”며 “사실 반값등록금을 지지하는 정당이 선거에서 질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정 의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강하게 투쟁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번 국회에서 곧바로 해결되지 못할 수도 있게 됐으니 대중운동을 강하게 펼침으로써 반값등록금을 지지하지 않는 정치인과 시민들에게 알리고, 그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여전히 많은 대학생들이 등록금 때문에 휴학을 고민하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며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는 의지와 염원이 많은 만큼 올해는 반드시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반값등록금국민본부는 1인시위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1인시위 첫 참가자인 박자은 전 한대련 의장과 박원석, 김재연 통합진보당 당선자, 장하나 민주통합당 당선자가 참석했다. 또 참여연대, 참교육학부모회, 한국대학교육연구소 등에서도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년간 학생·학부모·시민들의 염원과 참여가 반값등록금 실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19대 국회에서 반값등록금 법안이 1호 법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