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과학과 친구 되자” 과학 행사 풍성

송현숙 기자

오는 21일은 과학의 날이다. 과학의 날을 즈음해 4월 한 달간 전국에서는 딱딱한 과학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해주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45회를 맞는 올해 과학의 날은 특히 주말이어서 가족들을 위한 행사가 풍성하다. 과학의 날은 1967년 4월21일 설립된 과학기술처 창립 1주년을 맞아 1968년 처음 지정됐다.

국립서울과학관은 21~22일 이틀간 ‘러브 사이언스, 러브 패밀리’ 행사를 연다. 놀이와 체험을 통해 과학을 만날 수 있는 과학문화체험 행사다. ‘수평잡는 잠자리’ ‘우주팽이 만들기’ ‘옛날, 옛날 지구는’ 등 21개 주제의 야외 부스에서 직접 만들기 체험을 하며 과학원리를 접할 수 있다. 실내전시장에서는 ‘움직이는 조각상’ 마임공연, 야외공연장에서는 ‘찰리의 여행가방’이라는 마술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 과학관 퀴즈, 별자리 관측행사, 페이스페인팅, 삐에로난장, 과학문화나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이다.

과천과학관도 21~22일 ‘해피 사이언스데이’ 행사를 마련한다. 전시물과 연계한 과학체험과 꾸러기 공연, 매직쇼, 과학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태권도 군무, 재즈댄스, 오케스트라 연주 등 각 학교의 동아리 초청 공연이 열린다. 마술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고 관람객이 직접 마술에 참여할 수 있는 사이언스 매직쇼 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지난해 서울 창경궁로 서울과학관에서 과학의 날을 맞아 열린 체험행사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br />서울과학관 제공

지난해 서울 창경궁로 서울과학관에서 과학의 날을 맞아 열린 체험행사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과학관 제공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을 찾으면 ‘우표 속 과학이야기’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우정박물관과 국립중앙과학관이 연말까지 공동으로 개최하는 특별전이다. 국내·외 우표 2000여장과 세계의 우체통 등 우정사료 등이 전시된다. 테마가 있는 우표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 200여 나라의 과학을 소재로 한 재미있는 우표들이 공개된다. 또 해리포터, 아톰, 마징가제트 등 과학관련 캐릭터 우표들도 전시돼 어린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남극 세종기지에 편지쓰기, 나만의 우표 만들기 등의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기상청은 오는 21일 광주 빅스포에서 기상·기후 사진전을 개최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2 과학창의 가족캠프’도 27~29일 2박3일 일정으로 전국의 4개 권역별(수도권, 호남권, 영동권, 영남권)로 열린다. 올해는 ‘가족과 함께하는 로드미션 어드벤처’라는 주제로 권역별 특징에 따라 테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남과학축전(28~29일), 인천과학문화축전 (21일) 등 지자체별 과학 축제도 예정돼 있다. 이 밖에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연구기관 별로 준비한 행사들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과학기술부 홈페이지(www.mest.go.kr)의 알림마당 내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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