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 말 국내에서 판매가 시작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3 LTE(롱텀에볼루션)’에는 2기가바이트(GB)램이 탑재된다. 3세대(3G) 전용 모델의 램보다 2배 많은 용량이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3 LTE는 2GB 램, 삼성전자가 만든 엑시노스4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LTE 모뎀칩, 비아텔 WCDMA 칩을 장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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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은 내달 말 발매를 목표로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전 세계에 판매되는 갤럭시S3 모델 가운데 국내용 갤럭시S3 LTE가 가장 뛰어난 하드웨어 성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쿼드코어 AP와 2GB 램이 탑재되는 갤럭시S3는 국내 모델뿐이다. 하드웨어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내 사용자들을 위해 다른 나라보다 뛰어난 성능의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으로 업계에선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 갤럭시S3는 3세대(3G) 이동통신 전용으로 엑시노스4 쿼드코어 AP가 내장됐다.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는 이 모델이 판매된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이 이와 같은 3G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LTE 통신망이 구축된 미국과 일본 등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S4 1.5㎓ 듀얼코어 칩셋이 탑재된 ‘갤럭시S3 LTE’가 판매된다. AP와 모뎀칩을 하나로 통합한 ‘원칩’으로 최근 국내에 발매된 LG전자 ‘옵티머스 LTE2’, 팬택 ‘베가레이서2’와 같은 칩셋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