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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민 10명 중 3명 "과도한 입시 위주 교육 개혁 최우선"

등록 2012.06.12 16:08:11수정 2016.12.28 00: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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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서울 시민 10명 가운데 3명은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제고사를 폐지하는 등 과도한 입시 위주 교육을 개혁하는데 최우선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전문토론솔루션업체인 코리아스픽스에 의뢰해 이달 5일부터 4일간 서울시 학부모와 학생, 시민, 교육관계자 등 '500인 원탁토론' 참가자 597명을 대상으로 사전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청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4%가 '과도한 입시 위주 교육 개혁 및 인성 교육 강화'를 꼽아 일제고사 폐지, 고교등급제개선, 사교육 규제 등을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사확충 등 '교사 처우 개선 및 역량 강화'(23%), 교육 비리 척결 등 '교육행정 혁신'(10%), 교육 주체들 간의 상호소통과 이를 통한 합의 확보(8%),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4%) 등의 순이었다.

 2013년 서울시교육청의 예산 편성 시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사업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5%가 '노후 시설 개선과 수준별 수업, 교육 기자재, 도서관 확충 등으로 공교육의 질 향상'을 꼽았다.

 이어 교사 근무 환경 개선 및 역량 강화 지원(23%),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 보급(21%), 학교자율권 강화(8%), 학교 폭력 및 자살 예방 프로그램(5%) 등으로 집계됐다.

 2013년 서울시교육청의 예산 편성에서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사업으로는 응답자의 35%가 '다양한 학생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으로 답해 동아리나 체험 프로그램 등에 대한 지원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학생 휴게공간 등 '학습 환경 현대화'(21%), 교사 역량 및 근무 여건 강화(18%), 학생 간 학습 환경 격차 해소(8%), 학교 예산 자율권 보장(6%)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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