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단독]서울시 13일 학교급식 정부합동 전수조사 착수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13 19:38

수정 2012.06.13 19:38

불량 학교급식 식자재업체 퇴출을 위한 사상 첫 정부 합동 전수조사가 이번주부터 시작된 가운데 13일 서울 지역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서울시는 불량 학교급식 식자재업체를 차단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 조달청, 시교육청과 정부 합동 조사반을 꾸리고 255개 학교급식 식자재업체에 대한 일주간 조사에 착수했다.

그동안 정부는 최근 불량 학교급식 문제가 잇달아 터지자 급식용 식자재업체 대한 전국 단위 정부 합조조사를 이번주부터 사상 처음 실시하겠다고 예고해왔다. <본지 5월25일자 1·27면, 6월6일자 2·19면 참조> 이에따라 11~12일 강원, 인천 지역에 대한 정부합동 급식 전수조사가 먼저 시작됐다. 뒤 이어 13일 전국 지자체중에서 학생수가 가장 많은 서울 지역에 대한 조사가 착수됨에 따라 전수조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조달청, 식약청, 시교육청 공무원들은 이날 각 부처에서 10명씩 차출한 '3인 1조' 팀을 꾸려서 서울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업체 255곳에 대한 1주간의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과 이진임 사무관은 "조달청 나라장터 식자재 납품업체에 대한 조사를 13일부터 시작했다"면서 "이날 오전 조사관련 교육을 실시했으며 오후부터 조사에 들어가 일주일 동안 실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조사 대상 업체는 255곳이다. 서울시, 식품의약품안전청, 시교육청 등에서 인원이 차출돼 3인1조로 일주일 동안 조사가 진행된다. 이 사무관은 "각 조는 하루에 3군데를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은 인허가 관계, 작업장 시설 등의 사항이 기재된 점검표에 따라 실시된다"면서 "시교육청에서는 산하 지역교육청과 학교보건진흥원 직원 등 12명을 투입하고 서울시에서는 13명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이번 전수조사에 참여함에 따라 '무상급식' 전면 도입에 따른 학교급식 부실화 연계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지 여부가 관심사다.
그동안 무상급식을 위해 급식단가를 낮추다 보니 조달청이 운영중인 전자조달시스템의 나라장터의 저가 입찰제에 대한 악용 우려가 적지 않았다. rainman@fnnews.com | 김경수 손호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