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서먼 주한미군 사령관은 8일 성명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한국 국민들과 지역사회에 대해 사과를 표명한다"고 말한 뒤 "해당 헌병들은 직무정지를 당했고 한국 경찰의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미 헌병 7명은 지난 5일 오산 미 7공군기지 앞에서 주변 거리 순찰 중 주차문제로 시비를 벌인 시민과 이를 제지하는 행인 등 민간인 3명에게 수갑을 채워 물의를 빚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 한국 측 수석대표인 이백순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6일 오후 미국 측 수석대표인 잔 마크 주아스 주한미군 부사령관 겸 7공군 사령관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강력 항의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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