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단체, 사립학교 비리추방 활동 돌입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여연대 등 15개 진보성향의 교육·시민사회단체는 17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운동본부는 출범선언문에서 "부패와 비리로 물러났던 비리 당사자들이 이명박 정권에 들어서면서 사학분쟁조정위원회를 앞세워 속속들이 대학을 다시 장악했다"며 "사학비리로 제대로 된 처벌도 받지 않을뿐더러 처벌받았다 할지라도 몇 년 간 물러났다가 복귀하는 퇴행적인 현상이 일반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혁신 없이는 국가의 미래가 없고 사학 민주화 없이는 교육혁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사학개혁국본은 사학비리가 정치문제나 부패문제이기도 하지만 가장 본질적인 교육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국민들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동본부 고문에는 김형태 변호사, 이부영 전 전교조위원장,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고춘식 전 한성여중교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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