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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감]학생 2명 중 1명만 무상급식…대구 꼴찌

등록 2012.10.11 16:46:40수정 2016.12.28 01: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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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학교, 전북 90.7%…대구 6.5%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대구 지역의 무상급식 비율 및 지원 예산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유기홍 의원이 11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시·도교육청별 무상급식 추진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생 669만7296명 가운데 48.2%(322만7819명)만 무상급식을 지원받고 있었다. 

 전국 1만1445개 초중고등학교 중에는 7830개교가 무상급식을 시행해 무상급식 학교 비율이 68.4%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91.5%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67.1%, 고등학교10.6% 였다.



 시도별로는 전북 지역이 90.7%로 가장 높았고 전남(87.7%), 세종시(85.7%), 제주(83.6%), 충북(82.6%), 경기(78.7%), 경남(77.9%), 광주(77.8%), 서울(71.9%), 충남(70.8%) 등 10개 지역은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학교 비율이 70%를 넘었다.

 반면 대구 지역은 전체 431개교 중 6.5%인 28개교만 무상급식을 시행해 전국 최저 시행률을 보였다. 또 전체 급식학생 수 35만1325명 중 5268명만 무상급식을 시행해 전체 학생의 1.5%에 불과했다. 

 무상급식 지원 예산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무상급식 지원 예산은 시·도교육청 8091억8000만원, 지자체 지원 7533억5000만원 등 모두 1조5600억원이다.
 
 각 시도교육청 별로는 경기도가 4조963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2867억원), 전남(1102억원) 순으로 무상급식 지원예산이 많았다.

 무상급식 지원예산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지역은 대구시로 17억8000만원을 무상급식 예산으로 지원했다.

 이어 최근 출범한 세종특별시(32억5000만원), 울산광역시(53억1천만원), 경북도(223억원), 제주도(243억원) 역시 지원액이 적었다.
 
 유 의원은 "무상급식은 보편적복지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며 "진보교육감이 있는 지역의 경우 무상급식 지원 예산과 시행율이 높다는 것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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