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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學暴' 미기재 학교 명단 대교협에 제공…대학간 공유

등록 2012.09.11 13:26:18수정 2016.12.28 01: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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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한 학교생활기록부 미기재 고교 명단을 받아 올해 대학 입시부터 대학과 공유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입에서의 형평성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폭력 가해사실 학생부 미기재 고교 명단을 13일까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과부로부터 제공받아 14일부터 대학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학교폭력 미기재 고교는 경기도 8곳, 전북 12곳 등 모두 20곳으로 전체 고등학교 2282교, 경기·전북 553교와 비교해 전체 고등학교의 1% 수준이다. 

 앞서 7일 대교협은 교과부에 학생부 미기재 학교 명단을 제공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한편 대교협은 올해 대입 입학사정관 전형 인성평가에서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반영한다는 기존 입장을 명확히 했다. 특히 면접 등에서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 폭력 발생 이후 반성하고 변화했는지 확인해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경우 이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입학사정관제 정부재정지원사업에서 대학의 인성평가 추진 내용을 점검할 예정이다.
 
 학교폭력 가해사실과 관련해 이번 수시모집 전형에서는 현재 학생부에 기재된 학적 및 출결 사항(사회봉사, 특별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 출석정지,전학, 퇴학처분)을 반영한다. 다만 12월 1일 기준으로 연말에 기재되는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사항(서면사과, 접촉, 협박 및 보복행위 금지, 학교에서의 봉사, 학급교체)은 이번 수시모집 전형에서 고려하지 않는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입전형 과정에서 면접 등을 통해 해당 고교 지원자들의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철저하게 확인할 것"이라며 " 학교폭력 관련 사실을 누락했거나 허위 사실을 기재한 사실이 적발되면 입학을 취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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