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내년 유치원과 고등학교의 입학금과 수업료가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된다. 2008년 이후 6년째 같은 금액이 유지되는 것이다. 다만 사립유치원은 자율적으로 수업료 등이 결정되기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물가 안정을 위해 내년도 공립 유치원과 공·사립 고교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공립유치원의 입학금은 5200원이며 1분기 수업료는 반일제는 9만9000원, 종일제는 36만3600원이다.
고교 입학금은 1만4100원, 1분기 수업료는 36만2700원이다. 공립인 방송통신고교의 입학금은 5300원, 상반기 수업료는 6만7500원이다. 서울시내 공립유치원과 공·사립 고교, 방송통신고의 연간 입학금과 수업료 총액은 1680억원(2011년 결산기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