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 되어볼까 의사 되어볼까’
어린이·청소년 100여개 직업 체험
한국잡월드 5개월간 45만명 방문
진로와 직업에 대해 다양하게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 있는 한국잡월드가 아이들의 체험활동 명소로 빠르게 입소문이 나고 있다.
한국잡월드는 고용노동부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진로지도를 위해 마련한 곳이다. 지난 5월 문을 연 이후 45만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잡월드의 전시·체험시설은 직업세계관, 어린이체험관, 청소년체험관, 진로설계관 등 4개의 시설로 구성돼 있다. 지상 4층·지하 2층·8만㎡(2400평) 규모로 하루 3800명 정도가 관람할 수 있다.

한국잡월드에서 다양한 직업을 직접체험해보고 있는 어린이들. 한국잡월드 제공
직업세계관은 4개 존, 14개 코너로 나눠 직업의 다양한 모습과 변화상, 직업의 가치 등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어린이체험관에서는 방송국, 자동차정비소, 병원, 공공기관 등 사회의 여러 직업장을 축소판으로 만들어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다. 총 37개 체험실에서 44개의 직업 체험이 가능하다. 오전과 오후 4시간씩 2부제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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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체험관 역시 다양한 직업 체험기회를 제공하는데, 어린이체험관보다는 좀 더 심층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총 41개 체험실에서 65개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학교 수업처럼 60분씩 5개의 수업이 진행된다.

한국잡월드에서 다양한 직업을 직접체험해보고 있는 어린이들. 한국잡월드 제공
입장료는 어른 40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3000원으로 직업세계관과 진로설계관 이용이 가능하다. 체험관은 비용을 따로 내야 한다. 이원석 한국잡월드 대리는 “관람객이 많아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며 “청소년은 어떤 체험이 있는지 미리 둘러본 후 1, 2개 체험 종류를 골라 미리 예약하고, 어린이는 오전·오후 회차만 선택해 예약하면 자리가 여유 있는 곳을 찾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