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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러스도 외부 웹사이트에서 로그인 가능… 페이스북 붙어보자!!!

Web2.0/Google

by 버섯돌이 2013. 3. 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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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페이스북이 대세라는건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일텐데..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을까요? 페이스북은 자사 플랫폼을 개방해서 외부 서비스를 페이스북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었고.. 개방 전략 덕분에 당시 치열하게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선두 다툼을 벌이던 마이스페이스를 제치고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서비스로 발돋움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 때는 페이스북 안에 페이스북앱 형태로 외부 서비스를 공급할 수가 있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소셜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탄생했고.. '징가'라는 슈퍼스타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내친 김에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외부에 있는 웹사이트에서도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 커넥트'라는걸 선보였고, 이후 '좋아요'버튼으로 대표되는 보다 쉽게 페이스북과 연동할 수 있는 '소셜 플러그인'을 연이어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웹의 대표 아이덴티티로 받돋움하게 됩니다. 요즘 대부분의 웹과 모바일앱에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기능을 생각하면 그 위력을 실감할 수가 있습니다. 

요즘 구글도 구글플러스를 앞세워 페이스북을 본격 추격하고 있는건 아시죠? 작년 말 기준으로 볼 때 구글플러스를 열심히 사용하는 사람은 2억3천5백만명 수준으로 페이스북의 1/4수준까지 따라갔는데.. 지금까지 구글플러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글플러스를 비롯한 구글 서비스 내에서만 가능했습니다. 물론 구글플러스 버튼을 통해 외부에서 구글플러스로 공유하거나 제한적인 파트너사를 통해 구글플러스에 글을 올리는 기능 등을 제공해왔지만.. 페이스북처럼 외부 사이트에서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구글이 드뎌 외부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앱에서 구글플러스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구글플러스의 소셜그래프를 이용할 수 있는 구글플러그 로그인(Google+ Sign-in)기능을 제공합니다. 

구글플러스 로그인 기능을 채택한 사이트에서 로그인하는 과정은 무척 간단하네요. 기존 구글플러스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해당 서비스에 대한 권한을 설정할 수 있는데.. 구글플러스의 특징은 써클의 위력이 드러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도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대부분 전체 공개나 친구공개로만 지정할 수 있는데, 구글플러스는 비공개뿐만 아니라 친구들을 분류해 놓은 써클을 지정할 수가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구글플러스 이용자들이 써클을 잘 구분해서 쓰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잘 이용하면 프라이버시 걱정없이 유용하게 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google+ sign-in

구글플러스 로그인의 또 다른 특징은 로그인하고 권한 설정을 한 후 모바일앱 설치까지 한꺼번에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구글이 통제(?)할 수 있는 구글플레이에 국한되어 있지만.. 특정 서비스에 구글플러스로 로그인하면서 모바일앱까지 한꺼번에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은 개발사에게 충분히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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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웹/모바일앱에서 구글플러스로 로그인을 하면 구글플러스로 공유하기도 쉬운데.. 공유할 때 원하는 써클을 골라 공유할 수 있습니다. 특정 앱과 연동하면 구글플러스 내 프로필에 어떤 앱을 사용하는지 표시도 되고.. 앱에서 일어난 활동은 내가 지정한 특정 써클 친구한테만 보이게 됩니다. 이건 페이스북의 오픈그라프+타임라인앱을 다분히 의식한 기능으로 보이는데.. 페이스북의 경우 특정 친구 그룹(리스트)를 지정하기보다 전체공개/친구공개 정도로만 설정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것 또한 구글플러스 이용자가 써클을 얼마나 잘 이용하느냐에 따라 유용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근데.. 구글플러스와 연동한 웹/모바일앱에서 내가 한 활동이 자동으로 구글플러스에 공유되는 기능이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좀 더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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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능도 참 맘에 드는 기능인데.. 외부 웹/모바일앱에서 구글플러스로 공유했을 때 기존 링크뿐만 아니라 특정 액션(Call to Action) 버튼을 개발사가 넣을 수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Fancy라는 서비스에 올라온 상품을 공유한 것인데.. 팬시에서는 구매(Buy) 버튼을 공유 내용에 포함했습니다. 내가 공유한 내용을 본 구글플러스 친구가 이걸 보고 사고 싶을 때.. Buy버튼을 누르면 바로 구매할 수 있는게 특징입니다. 페이스북도 이와 유사한 액션링크라는 기능을 이미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은 그리 활성화되어 있지 않고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구글플러스가 제공하는게 더 나아 보이네요. 

google+ sign-in

 

이상이 구글이 선보인 구글플러스 로그인 기능의 대략적인 모습입니다. 이 외에도 구글플러스는 외부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API로 공개하고 있는데..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구글플러스 이용자가 많지는 않지만… 구글이 가진 검색, 안드로이드와 다양한 서비스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충분히 고려해야 할 서비스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해외를 겨냥한 서비스라면 좀 더 적극적으로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구글플러스 로그인과 관련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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