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곤충 7종 식용 지정 전망…곤충 과자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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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곤충 7종 식용 지정 전망…곤충 과자 현실화

[앵커]

정부가 미래의 식량난에 대비해 단백질이 풍부한 곤충들을 식용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곤충의 애벌레를 이용한 과자도 이미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성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딱정벌레인 갈색거저리의 애벌레입니다.

깨끗이 씻은 후 프라이팬에 볶고, 곱게 빻으면 훌륭한 식재료가 됩니다.

이어 밀가루처럼 잘 반죽해 오븐에 구으면 맛좋은 쿠키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렇게 곤충을 식용으로 이용하는 곤충산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메뚜기와 번데기, 백감장 등 3개 곤충을 식용으로 지정한 상태입니다.

또 내후년까지 갈색거저리와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등 3가지 곤충의 애벌레와 귀뚜라미 성충을 추가로 식용 목록에 포함할 예정입니다.

<이규성 /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장> "단백질이 대단히 풍부한 것입니다. 그 외에 3대 영양소, 지방이나 탄수화물, 특히 불포화지방산도 고루 함유돼 있어서…"

정부가 곤충식품산업에 힘을 쏟는 것은 무궁무진한 시장성 때문입니다.

국제식량농업기구는 2050년이면 세계 인구가 90억 명에 달해 현재의 2배 정도 식량이 필요하다고 예측하고 곤충을 미래 대체 식량으로 꼽았습니다.

국내 전체 곤충산업은 내년에 3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2020년 전체 곤충산업을 7천억 원 규모로 곤충식품산업을 연 2천억 원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내 식품업체는 곤충을 과자 원료로 염두에 두고 있고, 병원에서는 영양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입니다.

뉴스Y 성서호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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