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역 광장, 문화공간 변신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동구청, 코레일과 공동사업

지난 2005년 4월 여객 취급을 중단한 후 방치되면서 악취와 잡초만 무성한 부산진역 광장을 시민들의 체육,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부산 동구청은 1일 "부산진역 광장 1만 2천385㎡를 국민체육센터와 구민홀, 야외문화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라며 "기본설계용역 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코레일과 공동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구청은 1단계로 지하 2층, 지상 7층에 스포츠센터와 청소년시설, 건강증진센터 등을 갖춘 국민체육센터를 먼저 건립할 계획이다.

구청은 150억 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민체육증진법에 따라 국비와 시비를 각각 30억 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2단계 사업으로 진행될 구민홀은 지하 3층, 지상 20층 건물로 다목적홀과 가족레스토랑, 박물관, 영상관, 스카이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국민체육센터와 구민홀 중간 광장은 야외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녹지공원과 길거리 공연장, 테마거리, 야외 전시장 등으로 꾸며진다,

동구청은 모두 300억 원가량이 필요한 이번 사업을 코레일과 공동추진할 계획이다. 공동추진 양해각서가 체결되면 오는 2011년 12월 착공해 이르면 2013년 12월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구청은 범일5동에 있는 미55보급창 21만 7천755㎡ 중 6만 7천㎡를 생활체육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무료 또는 저렴하게 임대해 달라고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에 건의했다.

동구청은 임대가 확정되면 축구장과 족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배드민턴장과 조깅코스, 작은 공원 등을 지을 계획이다. 성화선 기자 ssun@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