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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 Intensive 과정 모집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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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 Intensive : 조직의 변화를 위한 1박2일의 모험

핵심 요약

왜 애자일이 잘 안될까?

AC2 History

대기자만 100명?

단기 집중 과정 AC2I

인식 전환의 경험

예상된 불편함

AC2I 세부 내용

핵심 요약

AC2 과정의 집중, 압축판 AC2 Intensive가 탄생했습니다. 3월 10일, 11일(토일) 서울 시내(사당동)에서 1박 2일로 진행됩니다.

1박 2일 동안 시뮬레이션 형식을 통해 매우 독특한 경험을 하며 자신과 조직의 패턴을 감지하는 촉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화의 지렛대를 발견하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짧은 기간 동안에 변화와 인식의 전환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교육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신청을 서두르세요! (바로 신청하려면 AC2I 세부 내용으로)


왜 애자일이 잘 안될까?

애자일에서는 회고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회고 책을 열심히 공부한 한 팀장이 회고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회고가 피상적으로 진행되고 팀원들은 거부감을 보이며 완벽한 실패를 했습니다. 반대로 회고 책을 읽은 적이 없는 한 팀장이 회고를 진행했습니다. 매우 성공적인 회고가 되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애자일 컨설팅은 10년이 넘게 대한민국에서 애자일을 컨설팅 해오면서 거듭 확인하게 되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1) 애자일의 구체적 실천법과 각 실행단계를 배우고 각종 조직의 도입 및 적용 사례를 아는 것과 2) 애자일의 핵심 원칙을 이해하고 스스로 생각하며 상황에 맞게 응용하는 능력과 태도는 서로 다르다는 것이고, 특히 후자가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특히나 변화가 많고 이해 관계자가 여럿인 복잡한 상황에서는). 그래서 앞서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회고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그 방법을 아는 것보다, 원칙을 이해하고 상황을 파악하고 맥락에 맞게 응용하는 능력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기업 교육 연구에서 밝혀진 것 중 하나는 위 1) 번을 잘하기(routine expertise) 위한 교육과 2) 번을 잘하기(adaptive expertise) 위한 교육은 그 접근이 다른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교육은 1) 번을 잘하기 위한 것이며, 이 교육 방식은 2) 번을 잘하는 데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것이 TDD 적용이건, 애자일 설득이건, 계속 노력하지만 잘 안 풀리는 일이 있을 경우 우리는 다음과 같은 가정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내가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하는 것들이 사실 현재의 문제 상황을 유지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다양한 분야에서 애자일 도입을 노력하는 CEO, 팀장, 팀원, 심지어는 신입개발자들을 코칭하면서 거듭 발견하는 패턴이 있습니다. 대부분 해결책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계신 것들이 사실 현재 문제 상황을 유지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내가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는 것 때문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AC2 코칭 중에서, 애자일을 도입하고 싶어 팀원들을 설득하고 독려해가며 고군분투하는 팀장이 사실 알고 봤더니 자신이 팀의 애자일 도입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조직을 바꾸려면 우선 내가 바뀌어야 합니다. 내가 바뀌려면 인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인식의 변화를 위해서는 경험이 바뀌어야 합니다. 새로운 경험이 필요합니다. 나를 새로운 각도에서, 새롭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AC2 History

애자일 컨설팅은 2008년 말, 사업을 중단하고 반년이 넘는 동안 과거  년간의 컨설팅 경험을 분석하고 새로운 지식을 학습하고 실험하는 데에 시간을 보냈습니다. 회사의 컨설팅 수준을 높이기 위한 의도적인 노력이었습니다. 그 결과 애자일의 도입과 조직 변화의 핵심에는 변화 예술가(Change Artist)들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 변화 예술가를 만들기 위한 교육 과정을 만드는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2009년 말 처음 시작한 AC2 과정이 그 출발입니다.

2009년부터 지금의 8기까지 총 여덟 번의 기수를 거치면서 AC2는 계속 업그레이드를 해왔습니다. 참가자분들이 교육기간과 종료후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단순히 만족도 뿐만이 아니고 과정 종료 후 평균 1.5년이 지난 분들에 대한 현 시점에서의 교육 효과 분석(Brinkerhoff의 SCM 평가법 사용)에서, 교육 중 배운 내용을 실제 업무와 삶에서 적용해 보았다는 분이 94%에 달합니다. 평균 10년차 교육 전문가들이 보는, 교육 직후와 1년 후 배운 것을 적용(transfer of training)하는 일반적 비율이 각기 60% 및 30% 수준에 머무르는 점(Saks와 Belcourt의 연구)을 고려한다면 매우 높은 비율입니다.

AC2를 처음 만들 때에는 상상도 못하던 효과와 영향력을 보았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과 주변 사람의 삶이 바뀌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내가 모든 것을 다하려고 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이를 얻어내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콘트롤 하려 하지 않게 되는 데서 오는 평안함을 얻은 것 같습니다." --AC2 레벨1 과정 졸업생 Y님 (졸업후 3년 뒤 AC2 과정 평가에서)

이런 놀라운 결과 덕분에 AC2는 어느덧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또 가까운 사람의 변화를 보고 놀라서 신청하는 과정이 되었습니다.


대기자만 100명?

AC2에 대한 입소문이 차츰 퍼져 나가면서 관심을 갖고 참가를 바라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현재 AC2 과정의 공개 모집 공고가 과정 시작 3개월 전에 나오면 1주일 내에 신청 마감이 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공개 모집 공고가 시작하기도 전에 마감된 적도 있었습니다.

공개 모집 전에 사전 공지를 요청하신 분들의 목록에는 100명이 넘는 분들이 과정 참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대기자 중에는 간절하게 원하지만 사정상 시기를 보고 계신 분들 있을 것이고, 관심은 가지만 약간 주저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대기자가 많은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단기 집중 과정 AC2I

AC2 과정을 듣고 싶으나 주저하는 분들, 참여하고 싶었으나 시기를 몇 번씩 놓친 분들을 위해 새로운 교육을 준비했습니다.

AC2 Intensive(AC2I)가 그것입니다. 매우 압축적이고 밀도 높은 변화 경험의 과정입니다.

AC2I는 기본적으로 1박2일 동안의 집중 과정입니다. 하지만, 1박2일이면서도 교육 전이 효과(실제 적용률)를 극대화 하기 위해 시너지를 높이는 요소를 함께 배치했습니다:

이중 그룹 코칭과 개별 코칭은 교육이 끝나고 최소 3주 후에 이루어지며 교육에서 겪은 경험과 배운 지식, 기술을 현실에서 적용하면서 만나는 어려움 해결을 도와드리는 시간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 실제 적용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AC2I 과정의 목표는 AC2 과정과 유사하며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짧은 시간 동안의 충격과 변화를 충격을 통해, 전에 못보던 것을 보고 인식을 확장하며, 새로운 접근법을 발견하고 사용하는 쪽에 초점을 둡니다.

조직과 자신의 삶에서 변화를 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식 전환의 경험

AC2I는 "anthro-simulation environment"와 "metaphor simulation" 기법을 통해 인식 전환을 유도합니다. 이 방법은 IBM과 싱가폴(국방 분야) 등에서 연구 및 교육에 사용했던 방법으로 워 시뮬레이션이나 비즈니스 시뮬레이션과 유사하지만, 사람들이 핵심 참여 에이전트가 되고, 메타포를 사용해(병렬 우주 속에서의 시뮬레이션 등) 현실을 다른 관점에서 보게 해준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그림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외계 종족으로, 지구인으로 신분을 위장하여 그들과 결혼도 하고 가족도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급작스러운 위기상황이 발생하여 주말에 서울 시내 모처의 안전가옥으로 모두 집결하게 됩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교육에 참가한다라는 핑계를 대고 말이죠.

이 종족은 크게 3개의 계급으로 나뉘는데, 사제에 해당하는 Jalnan, 관리자에 해당하는 Botong, 하층민에 해당하는 Gualssi가 있습니다. 참가자는 이 세 계급 중 하나에 속한 채로 시뮬레이션을 경험합니다(추가로, 문화인류학자라는 역할도 있는데, 이 사람들은 시뮬레이션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관찰자 역할을 합니다). 이런 역할은 스태프가 여러가지 요소(연령, 성별 등)를 고려하여 사전에 결정합니다.

참가자들은 실제로 1박2일 동안 함께 먹고 자며 이 특이한 커뮤니티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경험에서 여러분들은 자신이 실제 조직(회사나 가정 등)에서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그리고 이 행동이 어떤 영향을 갖고 있는지, 효과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어떤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고 어떤 개입이 필요한지를 몸으로 직접 깨닫게 됩니다.

예상된 불편함

AC2I 과정은 인식을 바꾸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일시적인 불편함(감정적, 육체적)이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식의 전환이란 기본적으로 현재 자기가 가진 틀을 깨뜨려야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이 즐겁기만 하기란 어렵겠죠.

예컨대 참가자들 간에 의견 차이로 갈등이 고조될 수 있고, 때로는 식사가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으며 잠자리가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핸드폰을 자유롭게 쓰지 못할 수도 있고, 마음대로 이동하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상황이 모호하고 혼란스러울 수도 있고요.

이런 어려움이 생길 경우 시뮬레이션 도중 여러분은 개인적으로 "코치"(총 2명의 코치가 대기 합니다)에게 코칭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스트레스를 느끼는 "지금 여기"에서 코칭을 받는 것 자체가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변화를 만드는 데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시뮬레이션이 끝나고 나서 4시간 이상 그 경험을 분석합니다. 이때 제3자 입장에서 문화인류학자들이 객관적으로 관찰한 것들을 공유하면서 전체 시스템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를 생생하게 인식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반성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그 사건을 내 변화의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AC2I는 시뮬레이션 중 몇 가지 불편함을 겪을 수 있게 경험 설계가 되어 있긴 하지만, 오히려 이런 것들 덕분에 여러분들은 더 빠른 변화와 인식의 전환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늘 만약의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일종의 안전장치로, 시뮬레이션 도중 참여를 포기하고 문화인류학자 역할로 바꾸실 수 있으며, 이 때 이후 다시 시뮬레이션 참여자로 역할을 바꾸실 수는 없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정해진 몇 가지 규칙을 따라주지 않으시는 경우 스태프의 판단에 의해 자동으로 문화인류학자 역할로 바뀌며 시뮬레이션에서는 잠적 등으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문화인류학자는 직접 시뮬레이션에 개입하지는 않지만 관찰자의 입장에서 참여자가 감지하지 못하는 것들을 보면서 그들이 느끼지 못하는 스트레스를 느끼기도 하고, 충격적인 패턴을 발견하기도 하면서 나름대로 변화의 기회를 경험하게 됩니다.


AC2I 세부 내용

참가자는 입금 순서로 선착순으로 결정됩니다. 이제까지 AC2 참가자 모집 과정을 통해 참가 경쟁(?)이 높았던 점을 고려한다면 되도록 신청을 서두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