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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중으로 주택시장 회복세 진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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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11-22 07:58:45   폰트크기 변경      
본지, 10대 건설사 주택사업본부장 설문조사
 “내년 상반기 중으로 주택시장이 회복세로 진입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건설경제신문>이 10대 대형사 주택사업본부장을 대상으로 주택시장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대사 주택사업본부장 모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주택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반등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각기 다른 응답을 했다.

 이언기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택사업본부장을 포함한 7명은 현재를 바닥권으로 예상하며 내년 1분기를 회복 시기로 점쳤다.

 김영수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을 비롯한 3명은 내년 1분기에 바닥을 찍을 것으로 관측하며 내년 2분기를 반등 시기로 전망했다.

 특히 7개사 주택본부장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상승세를 띌 것으로 예측했다.

 SK건설의 송영건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내년 1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상승폭은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며 무조건적인 상승 기대감을 경계했다.

 그는 그 이유를 “가격이 급등했던 호황기에는 중소형과 중대형 모두 인기가 좋았지만 내년에는 중소형 수요만 올라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전망을 밝게 본 8개 건설사는 내년 재개발ㆍ재건축이나 신규주택 분양을 올해보다 늘릴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축소할 것이라고 대답한 대우건설과 SK건설은 시장상황을 좀더 지켜본 후 변경하겠다는 입장이다.

 내년 시장전망 외에도 10대사 주택사업본부장들은 이구동성으로 “현 부동산 시장 규제가 심한 편”이라며 관련 규제완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영업본부장 등 4명은 ‘분양가 상한제’를, 이언기 본부장은 ‘강남 3구 DTI(총부채상환비율) 적용’을 시급히 폐지해야 할 규제로 꼽았다.

 몇몇 본부장은 ‘보금자리주택 공급량과 공급 시기 조절’을 주문했다. 임충희 GS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일부 조절되면 민간시장 활성화 외에도 미분양주택 소진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묻는 질문에 이성연 두산건설 주택영업본부장은 “현재 지방 미분양주택에 한정된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제’를 수도권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최남영기자 hinews@

〈앞선생각 앞선신문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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