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념일 '블랙데이' 해외서도 유명하네
[머니투데이 김민경인턴기자]
↑블랙데이를 맞은 14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한 중국 음식점을 찾은 시민들이 자장면을 먹고 있다. (ⓒ머니투데이 홍봉진기자) |
매년 4월 14일은 자장면 먹는 날, '블랙데이'다. 한국에서 유래돼 상업적 마케팅으로까지 이용되는 블랙데이가 이미 해외에서도 화제다.
블랙데이는 밸런타인데이(2·14)와 화이트데이(3·14)를 혼자 보내야 했던 싱글들이 검은 옷을 입고 자장면을 먹으며 마음을 달래는 날이다.
14일 일부 해외 블로그에는 한국만의 독특한 기념일인 블랙데이를 소개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일본인 블로거는 "한국에선 오늘이 블랙데이"라며 "나도 자장면을 먹고 싶다. 한국에선 싱글들이 우울한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검은색' 자장면을 먹는다"고 적었다. 미국인 블로거가 블랙데이를 소개한 글에는 "미국에서도 블랙데이를 함께 해야 한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다수의 해외 트위터러도 블랙데이에 관한 글을 수시로 올리며 관심을 표했다.
블랙데이는 이미 해외 언론에도 소개된 바 있다. 지난 2008년 4월 세계적 통신사 로이터(Reuters) 영국판은 '한국의 블랙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한국지사 수석특파원 존 허스코비츠(Jon Herskovitz)는 블랙데이를 설명한 뒤 당시 온라인 영화예매 사이트 '맥스무비'가 진행한 블랙데이 행사도 소개했다. 맥스무비는 최신영화티켓 1장만을 예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장면 빨리 먹기대회를 진행했다.
같은 시기에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Forbes)도 '싱글을 위한 기념일'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블랙데이에 싱글을 즐기는 한국인들을 인터뷰해 보도했다.
한편 블랙데이를 정확히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한국에서 부정적 의미를 지닌 숫자'4'가 포함된 4월이면서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넘긴 다음 달이라 만들어졌다는 설, 우울함의 상징인 검정색을 이용해 자장면 가게 주인이 만들었다는 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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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민경인턴기자 whit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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