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타블로 같은 선의의 피해자 나오지 말아야"

2010. 10. 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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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학력위조 논란에 시달렸던 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에게 위로의 뜻을 밝혔다.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은 18일 트위터를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들과 대중문화예술인 얘기를 하던 중 "최근 악플러에 시달렸던 타블로군 걱정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한 참모가 "대통령께서 시간이 허락하면 대중문화예술인들도 자주 만날 수 있어야 한다"고 건의하자 "그래야지. 그런데 타블로 건은 어떻게 됐냐"고 관심을 표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젊은 친구가 얼마나 힘들었겠냐?"며 "인터넷에서의 부당한 '마녀사냥'으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타블로는 자신의 스탠퍼드 대학 졸업을 의심하는 누리꾼들의 공세에 시달려오다가 MBC의 확인 취재와 경찰 수사를 통해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평소 신문을 통해 문화계 이슈까지도 꼼꼼히 챙기시는 편인데, 타블로 얘기가 갑자기 나와서 참모들과 잠시 웃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핵심관계자는 "타블로 사건을 계기로 청와대가 사이버모욕죄를 추진해야 한다든가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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