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T스토어` 개방…KT·LG 고객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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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장터인 'T스토어'를 다음달부터 KT와 LG유플러스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에게도 개방한다. 이에 따라 10월부터 KT의 안드로이드폰 '넥서스원', LG유플러스의 '갤럭시U' 이용자들도 T스토어의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일 "KT와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이 안드로이드 앱을 T스토어를 통해 내려받고 싶다는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며 "현재 윈도모바일용 앱에 이어 안드로이드 앱도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KT가 출시한 '넥서스원' 구매자와 LG유플러스가 최근 내놓은 '갤럭시U' 사용자들의 SK텔레콤 'T스토어' 이용 요청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KT와 LG유플러스에도 '쇼앱스토어'와 '오즈스토어'가 있지만 자체 애플리케이션은 합쳐서 1만개 수준으로 4만5000개가 넘는 T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에 비해서는 크게 뒤진다. T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은 연내 6만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KT는 '쇼앱스토어'를 종합 콘텐츠몰인 '올레스토어'로 변신시킬 계획이며 애플 앱스토어와의 연동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T스토어가 KT와 LG유플러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에게도 완전 개방되면 SK텔레콤의 'T스토어'는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앱스토어가 될 전망이다.

T스토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 판매가 급증하면서 이용자도 늘어 현재 하루 평균 방문자 수 50만명, 페이지뷰 700만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운로드 건수는 오픈 6개월 만인 지난 3월 500만건을 돌파했으며 최근 2000만건을 돌파했다. 사용자당 평균 앱 검색 숫자는 14~15개, 하루 다운로드 건수도 40만에 이른다. 추천에 올라가면 1만건 이상 다운로드할 정도로 이용량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SK텔레콤이 개발자 육성을 위해 'T아카데미'를 만들어 5000명 규모의 모바일 앱 개발자 육성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인들에게 유용한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집대성한 '올 댓 라이프 100(All that life 100)'을 내놓는 등 모바일 생태계 형성에 올인하고 있는 점도 T스토어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앱스토어에도 한국인 개발자들의 앱은 1~2만개 수준에 불과하다"며 "T스토어가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완전 개방되면 통신사업자 공동 앱스토어가 등장하기 전에 대표 앱스토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손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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