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에 휩쓸린 60대 15km 앞바다에서 극적구조
지난 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쓰나미에 의해 15㎞ 앞바다까지 쓸려나간 60대 남성이 이틀동안 생사를 넘나들다 군 구조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1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극적으로 구조된 60대 남자의 이야기를 전했다.
히로미츠 신카와(60)는 규모 9.0의 강진과 쓰나미가 밀어닥친 일본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에서 무너진 집 지붕을 타고 해안에서 거의 15㎞ 떨어진 바다에서 군 구조대에 의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일본 국방성에 따르면 신카와는 지난 11일 쓰나미가 자신의 고향 미나미소마시로 근접하는데도 아내와 함께 옛날 소지품이 보관된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늘 있는 지진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의 지진은 경우가 달랐다. 수분 후에 쓰나미가 이들 부부를 덮쳤다. 아내는 쓰나미에 휩쓸려 아직도 행방불명 상태이며 그는 무너진 집 지붕을 잡고 간신히 버티면서 15㎞나 떨어진 앞바다까지 떠내려갔다.
신카와는 약 이틀간 바다를 표류하면서 한 손으로 잔해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임시변통으로 만든 붉은 깃발을 흔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희생자를 찾는 해군 함정에 의해 발견됐다.
신카와는 "헬기와 선박이 지나갔지만 아무도 나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 디지털뉴스팀 장원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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