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농업 단체 윤상진 대표 엄용수 밀양시장 폭행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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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동남권 신공항이 밀양에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다가 밀양시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본보 지난 5일자 3면 보도)한 밀양 농업 관련 단체 대표가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18일 오후 창원지검에
전치 4주 상해진단서 첨부

'밀양농업 발전·보존 연구회' 윤상진(40) 공동대표는 18일 오후 2시 창원지검에 엄용수 밀양시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엄 시장으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했고, 유인물을 빼앗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 대표는 폭행 과정에서 턱관절 장애, 목 관절·인대 염좌 등이 생겼다며 각각 전치 4주의 상해진단서도 첨부했다.

윤 대표는 지난 1일 오후 1시께 밀양역 앞에서 신공항의 밀양 유치에 반대하며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는데 갑자기 엄 시장이 찾아와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윤 대표는 밀양농업발전·보존연구회 이름으로 청와대에 탄원서를 올리기도 했다. 탄원서에서 윤 대표는 "세계적으로 기피 시설인 공항을 유치하겠다는 것은 지역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개발이익과 표를 챙기려는 지역 정치인들과 기득권자들의 망국적 작태다"라며 동남권 신공항의 밀양 유치에 반대했다. 김마선 기자 m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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