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바른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51 · 사시24회 · 사진)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바른은 탈세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오는 16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변론을 맡고 있다. 바른은 16일 이후 이 전 중수부장을 영입하고 박 전 회장의 항소심은 맡지 않을 계획이다.

이 전 부장은 법무부 검찰과장,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및 미래기획단장,기획조정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박 게이트' 수사를 이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7월7일 사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