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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지연 기자]

가수 조영남이 과거 논란이 된 친일 발언에 대해 왜 일본을 두둔하겠냐며 직접 해명했다.

조영남은 23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조영남은 책 '맞아죽을 각오로 쓴 (백년만의) 친일선언' 후 일본 언론과 한 인터뷰로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내가 대답하는 게 구차하고 옹색하고 변명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그간 말을 아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영남은 "당시 산케이 신문과도 인터뷰를 했는데 일본 기자들의 주요 질문이 독도에 대해 국민들이 아우성치는 거였다. 그래서 나는 대답했다"라며 "일본 너희는 돈도 있고 국제재판 경험도 있어 국제재판으로 몰고 가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경험이 없다. 너네만큼 돈도 없고 국제재판경험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전 국민이 아우성칠 수밖에 없는 거다. 그 과정에서 한 발언이 오해가 빚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내가 일본을 두둔하는 발언을 했겠어요?"라고 되물은 뒤 "일본을 이기기 위해서는 일본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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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