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마당서 순찰차 도난..6시간 만에 되찾아

기자 2011. 1. 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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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취범 오리무중..경찰, 관계자 엄중 문책키로

경찰서 마당에 세워둔 순찰차량이 감쪽같이 도난된 뒤 6시간 만에야 발견돼, 경찰의 허술한 경비와 차량 관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23일 새벽 1시 46분쯤 이 경찰서 정문 마당에 주차해둔 교통순찰차 1대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교통과 당직 경찰관이 차열쇠를 꽂아둔채 잠시 사무실에 들어간 사이 사라졌으며, 도난 6시간 만인 오전 7시 55쯤 연제구 연산동 모 맥주공장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차량은 시동이 걸려있고 운전석 차문이 열린 채 방치돼 있었으며, 교통사고 등 차량이 훼손된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서 마당 왼편 대형버스 주차장에 차를 대놓는 바람에, 정문 경비실에서는 버스 사이에 가려져 있는 순찰차를 보지 못했다"면서도 "경찰서 정문을 통과하는 순찰차에 정복 경찰관이 타고 있는지 확인하지 못한 것은 실수"라고 책임을 인정했다.

경찰은 차량 내에 남겨진 유류품이나 유전자 증거물을 수거해 차량을 훔친 용의자의 신원을 밝혀낼 예정이며, 도난 차량이 범죄나 사고에 연루됐는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또 허술한 경찰서 정문 경비와 차량관리의 책임을 물어 당시 경찰서 상황관리자와 담당경찰관 등에 대해서도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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