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티켓파워 1위', 김준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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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이돌 가수 출신에서 뮤지컬 배우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죠.

지난해 남자 뮤지컬 배우 중에 티켓파워 1위에 선정되기도 한 김준수 씨를 만났습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모차르트'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 김준수 씨는 조승우 씨를 제치고 남자 배우 티켓 파워 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김준수, 뮤지컬 배우]
"그만큼 부담감이 있어요 그만큼의 제가 가치를 증명해야 되기 때문에 가치를 증명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발전하는 뮤지컬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가 차기작으로 고른 작품은 국내 초연작인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입니다.

'지킬앤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 혼이 작곡을, '스위니 토드' 등의 가브리엘 베리가 연출을 맡았고, 오리지널 '오페라의 유령' 팬텀 역으로 유명한 브래드 리틀도 함께 출연합니다.

5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긴 하지만 검증된 라이선스 뮤지컬이 아닌 초연작을 선택한다는 부담이 있었을 법 합니다.

[인터뷰:김준수, 뮤지컬 배우]
"모든 게 만들어져있지 않아요. 나와 있지 않고 수십 번씩 수정해가면서 보완해가는 작품인데...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역시 음악이었고요, 단순하게 이 음악을 부르고 싶다, 여기부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김 씨는 베트남에 파병된 한국 군인으로 순수한 베트남 여인과 사랑에 빠지는 '준' 역할을 맡아 본격적인 연기에 도전하게 됩니다.

[인터뷰:김준수, 뮤지컬 배우]
"고민도 많이 했고 같이 출연하는 배우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제가 이런 상황일 때 어떤 감정을 가질까 물어보기도 하고요."

'튀어야만 살아남는' 가수의 모습을 버리고 극 안에서 동화되는 뮤지컬 배우의 역할에 충실해지려 하면서도, '김준수'라는 이름만을 보고도 뮤지컬을 보러 오는 관객들에게 어떻게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까 고민한다고 합니다.

[인터뷰:김준수, 뮤지컬 배우]
"뮤지컬 배우들이 부르는 스타일이 있어서 저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선에서 부르는 게 저를 보러 오는 분들에게 저만의 캐릭터를 살리는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고요."

드라마나 영화 등 다른 장르에 도전해 볼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일단은 진정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고 합니다.

[인터뷰:김준수, 뮤지컬 배우]
"일단은 이 분야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뮤지컬 좀더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고 싶고 일단은 천국의 눈물에 집중하고 싶어요."

YTN 김수진[sue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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