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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한 한국인의 생애...... 일제시대 때인 1921년 미국으로 향했다. 10년 후.. 아직 한국이 일제시대였던 1931년, 미국에서 소설을 출판하고 널리 알려진 소설가가 되었다. 강용흘(Younghill Kang, 姜鏞訖,1898.5.10-1972.12.2) 그리고 고독하게 죽은 것으로 보이는 말년의 그가 마음 아린...
강용흘 (Younghill Kang, 1898-1972)은 1998년 함경남도의 함남 홍원(洪原)에서 태어났다. 함흥 영생(永生)중학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항일 학생 단체에 가담하여 31운동에 참가했다가 체포되어 몇 달 감옥을 살았다. 출옥하여 미국인 선교사의 도움으로 1921년 캐나다로 가서 댈후지 대학(Dalhousie University)을 다녔다. 그 후 미국으로 와 보스턴대학교에서는 의학을, 하버드대학교에서 영미문학을 전공했다... . 1931년 ‘초당’을 발표했을 당시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아 수개 국어로 번역되었고, 동아일보도 1931년 12월10일자에서 춘원 이광수의 글 ‘강용흘씨의 초당’을 게재해 한국문단에서 선풍을 일으켰다. 일제하에서 한인으로는 거의 기적에 가까운 미 문단 등용에 성공해 출세 길이 보였다. 그러나 ‘한국인 최초의 미국작가’ 강용흘의 후반부 인생은 미스터리에 가까울 정도로 비참했다...............
그는 대학졸업 후 미국에서《대영백과사전》의 편집위원으로 근무하면서 동양문학을 번역 ·소개하는 한편, 영문소설 창작에 전념, 1931년에 자서전적인 장편소설 《초당(草堂): The Grass Roof》을 발표하였다. 국권피탈과 3 ·1운동을 배경으로 한국 고유의 정서를 그린 이 작품은 10개 국어로 번역되는 성공을 거두어 일약 세계적인 작가로 각광을 받으면서 구겐하임상(賞)을 수상했다. 그후 미국에 귀화하여 그 후 소설 《행복한 숲: The Happy Grove》 《동양인 서양에 가다: East Goes West》 등을 발표했고, 1971년 한용운(韓龍雲)의 《님의 침묵》을 번역 ·간행하였다. 해외에 거주하면서도 작품의 소재는 항상 한국에서 구한 ‘영원한 한국인’이었던 그는 장서 5,000권을 고려대학교에 기증했고, 1970년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펜클럽대회에 참석하였다.
Nocturne_in_C-Minor,_Op._posth
△재미문학가 초당 강용흘의 롱아일랜드 변주곡(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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