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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개신교, MB 하야 운운은 정도 한참 넘어서”

“종교적 관용이 위기에 처해 있어”

한나라당 정의화 국회부의장은 2일 조용기 순복음교회 목사의 '대통령 하야' 발언에 대해 "특정 교단이 정부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낙선운동 운운하고 급기야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퇴진운동을 벌이겠다는 것은 분명히 정도를 한참 넘어선 일"이라고 비난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물론 종교계가 정권과 갈등을 빚은 게 이것만은 아니다. 지난연말 템플스테이 예산삭감으로 발끈해 정치인에게 삼문을 닫겠다고 했고 천주교도 4대강사업 반대운동으로 일부 사제단의 반발도 대표적인 사례다. 이 모든 갈등이 대의민주주의의 전당인 국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봐 참으로 착잡하고 국회가 이번 기회에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우리사회가 화합보다 갈등이 심화된다는 우려가 많은 현상 속에서 무엇보다 세속의 갈등 치유에 앞장서야 할 종교계가 저마다 교단의 이익을 내세우면 사회가 앞으로 어찌될까 심히 염려된다"며 "종교적 관용이 위기에 처한 현 상황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고 이럴수록 머리를 맞대길 바란다"며 종교계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그러나 이어 "이슬람채권법이 통과되면 수익의 2.5%를 기부하게 돼 있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그 채권수익금 일부가 성전 지하드 조직에 흘러가 과격 테러자금이나 국내 이슬람 포교 자금으로 쓰일 수 있다는 개신교 말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슬람채권법에 대해 다각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엄수아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수쿠크(Sukuk)

    이자를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고안된 채권. 실물거래 형식을 빌린다
    .
    예 산업은행이 이슬람자금을 빌릴 경우 산은은 자기 건물을 이슬람 투자자에게 파는 형식을 취해 매각대금을 활용한다
    산은은 이자 대신 건물사용료 지불~
    .
    중략
    .
    문제는 부동산이 오가면서 취득·등록세,부가세,양도세..등이 발생한다는 것.
    이 세금을 면제해주는 것

  • 5 0
    하야운운

    조용기 목사에게서 신학은 없고, 은사 위주의 목회자의 천박한 정의감을 본다. 그러나 조 목사의 말은 그냥 개인이 한 말이라기 보다는 자연스런 민심의 반영이라고 보아야 한다. 정의화씨, 누가 한 말 거드니까 괜시리 탄력받았다 싶어 나대지 마라. 민심이 거기까지 온 것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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