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 태권V가 국회의사당 돔을 열고 하늘로 날아오른다.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의 실사영화를 제작 중인 ㈜로보트 태권브이는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앞 잔디광장에서 ‘로보트 태권V 전설의 돔 오픈 이벤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프로젝션 맵핑’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국회의사당 건물에 입체 영상을 쏴 태권V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1976년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가 흥행한 뒤 어린이 관객 사이에선 “국회의사당이 태권V 기지이며, 국회의사당 돔이 열리면 태권V가 출격한다”는 우스갯소리가 회자된 바 있다.

이번 이벤트는 새해를 맞아 희망의 한 해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로보트 태권브이는 “영화계 인사들과 배우는 물론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보트 태권브이가 제작중인 실시영화 ‘로보트 태권V’는 현재 시나리오 작업을 마쳤으며 배우 캐스팅과 관련해 최종 조율 중이다. ‘구타유발자들’과 ‘세븐데이즈’ 원신연 감독의 연출로 제작비 200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