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제5대 국새 모형 확정

최병태 선임기자

제5대 국새 모형이 확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4일 국새모형심사위원회와 국새제작위원회 추인을 거쳐 새 국새 모형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인뉴(손잡이) 부문은 전통금속 공예가 한상대씨 작품이, 인문(글자체) 부문은 서예전각가 권창륜씨의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5대 국새는 4대 국새 제작자을 맡았던 민홍규씨가 제작 과정을 속이고, 남은 금을 유용하는 등 국새 사기 제작 파문이 일면서 파기됨에 따라 제작 단계에 있다.

지난해 12월23일부터 지난 14일까지 계속된 국새 모형 접수 결과 인뉴 모형은 22점, 인문 모형은 57점이 각각 출품됐다. 국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 접수 작품이 4대 때보다 많았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정안전부, 제5대 국새 모형 확정

최응천 인뉴부문 국새모형심사위원장(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은 인뉴 부문 당선작에 대해 “봉황의 자세와 날개, 꼬리 부분을 역동감 있게 조각해 힘있고 단정하면서도 웅건한 봉황의느낌을 충실히 표현했고 조각 기술과 조형미가 뛰어난 작품이다”고 평가했다.

또 인문부문 심사위원장인 박병천 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는 “훈민정음체의 서체를 가장 잘 표현했고, 전체적으로 글씨가 잘 조화되고 품격있는 작품이다”고 평가했다.

국새 모형 당선작은 국새 디자인의 상업적 이용을 방지하개 위해 지난 22일 특허청에 디자인 등록 출원을 신청했다.

실제로 국세 제작을 담당할 국새제작자는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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