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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교하·운정지구와 서울 상암을 연결하는 제2자유로(22.69㎞)가 착공 3년 만인 14일 오후 2시 전면 개통된다.
이에 따라 파주 교하신도시 입주민은 물론 고양 일산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이 기존 자유로를 이용할 때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 20분이면 통행이 가능하게 됐다.
지방도 357호선인 제2자유로는 교하신도시 택지개발과 고양 킨텍스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건설이 추진돼 경기도와 고양시, LH가 1조4,792억원을 투입해 왕복 6차선 자동차전용도로로 2008년 1월 착공했다.
제2자유로는 파주 김포~관산 도로와 이어지는 탑골지하차도부터 송산IC~장산IC~법곳IC~한류월드IC~신평IC~능곡IC~강매IC~현천IC~덕은사거리 9개 진·출입로를 거쳐 서울 상암동 가양대로 구룡교차로와 연결된다.
교하신도시 입주민들은 김포~관산 도로를 통해 자유로와 제2자유로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진·출입로 가운데 법곳IC는 체계 개선공사가 덜 끝나 서울 방향은 이용할 수 있으나 양 방향 이용은 5월쯤부터 가능하다. 현천IC는 수일 내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용자들은 제2자유로 종점부인 구룡교차로에서 좌회전, 500여m를 가면 수색로와 만나고 우회전해 300여m를 가면 자유로를 탈 수 있으며 가양대교를 건너 올림픽대로를 타면 곧바로 강남까지 갈 수 있다.
특히 교하신도시에서 제2자유로를 이용하면 20분이면 서울에 도착하는 등 자유로를 타는 것보다 10㎞ 정도 거리가 줄어 최대 20분 정도 출·퇴근 시간이 빨라지고, 자유로를 우회하지 않아도 돼 인천국제공항 및 강변북로 등의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자유로를 이용할 때보다 거리, 시간적인 단축이 이뤄지고 교통분산효과가 발생하면서 연간 111억원의 사회적비용 절감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LH 파주직할사업단 담당자는 "제2자유로 개통으로 파주 교하신도시는 고양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되게 됐다"며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BestNocut_R]
앞서 제2자유로는 노선 선정과 보상문제로 당초 계획보다 1년 정도 늦어진 2008년 1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7월 고양 강매IC~구룡교차로 4.8㎞를 제외한 17.9㎞를 부분 개통한 뒤 이번에 전 구간을 개통하게 됐다.
한편 LH는 이날 구제역 확산을 우려해 별도의 개통식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