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10일부터 한풀 꺾여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이번주부터 부산 지역의 낮 기온이 26~27까지 오르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기온은 평년보다 3~4도 높은 것이다.

부산지방기상청은 8일 낮 기온이 부산 26도, 울산 30도, 창원 27도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경남 내륙과 서부경남 지역에서는 30도를 넘는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번 더위는 일요일인 지난 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 날 부산 지역 낮 기온은 27.2도까지 올라 올 들어 지금까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중심이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에 위치하면서 부산 등 남부 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있다"며 "구름이 없고 남풍이 불어 기온이 높다"고 밝혔다.

평년에 6월 초순 부산 지역 낮 최고기온은 23~24도 수준이었다. 올해는 평년보다 3~4도 정도 높은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더위는 금요일인 10일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부산, 울산, 창원 지역의 낮 기온이 평년 수준인 23~24도까지 내려가겠다. 10~11일은 부·울·경 지역이 흐리겠다.

부산기상청은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 영향을 교대로 받아 이달 중순 평균기온이 평년(21~22도)보다 낮겠고 비는 평년(50~71㎜)보다 많이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이달 하순에도 비슷한 경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마선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