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살 부산 범일동 삼성극장, 간판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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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문을 연 이후 유일하게 부산의 유일한 단관극장으로 남아있던 삼성극장이 철거에 들어갔다.

부산 동구청은 범일동에 있는 삼성극장을 철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극장은 중앙로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10년전 시작된 범일1동 삼일극장∼범6호광장 도로 확장공사 구간에 있어 철거 대상이었다.

성인영화를 상영하며 어렵게 명맥을 이어왔던 삼성극장은 몇달 전부터 영업을 중단했었다. 삼성극장 주인은 이날 구청을 찾아 폐업신고를 낼 예정이다.

삼성극장은 1944년 문을 연 삼일극장, 1955년 개관한 보림극장과 함께 부산 동구 범일동 영화거리에서 유명했다. 그러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밀려 영화 '친구'의촬영지였던 삼일극장은 2006년, 보림극장은 2007년 문을 닫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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