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해외현장 직원들, 월급 얼마나 받나

송지유 기자 2011. 10. 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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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X파일]본사 급여의 1.5~2배..중동·아프리카 현장 급여가 가장 높아

[머니투데이 송지유기자][[부동산X파일]본사 급여의 1.5~2배…중동·아프리카 현장 급여가 가장 높아]

지난해 해외 현장에서 700억달러가 넘는 공사일감을 따내며 '수출효자' 종목으로 떠오른 건설업. 뜨거운 열사의 나라에서, 기반시설 하나 없는 오지에서 근무하는 우리나라 건설 역군들의 임금은 얼마나 될까.

대형건설사 해외현장 직원들의 급여는 본사 근무자의 평균 1.5∼2배다. 본사근무 당시 연봉이 5000만원이었다면 해외현장에선 7500만~1억원을 받는 셈이다.

다만 해외현장이라고 급여가 똑같이 지급되는 것이 아니다. △중동 △아시아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대륙별로 현장을 분류해 급여가 차등 지급된다. 중동이나 아프리카 등 한국에서 멀고 생활이 불편한 현장일수록 급여가 높다. 생활환경이 양호한 미주.유럽 현장, 접근성이 뛰어난 아시아 현장의 경우 중동.아프리카에 비해 급여가 낮다.

사업장 위치와 종류·규모 등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건설사가 현장 인근에 컨테이너 등을 활용해 공동 숙소를 조성한다. 직원 숙소에는 식당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노래방, 헬스장, 탁구장, 당구장, 독서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식당에는 한식을 전문으로 하는 주방장이 파견돼 매끼 김치 등 우리 음식을 접할 수 있다.

주거비와 식비 지출이 없는데다 여가시간을 숙소에서 생활하는 만큼 국내에서 생활할때보다 목돈을 모으기에 유리하다. 해외 파견기간 월급을 고스란히 모아 자녀 유학을 보내거나 주택을 구입하는 직원들이 많다.

현장이 아닌 지사 파견 직원들은 현지 기존 주택을 얻어 거주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가족들을 동반한 직원은 독립 생활을 하고, 혼자인 직원들은 주택 1채를 얻어 함께 지낸다. 주택 임대료 제공 여부는 회사마다 다르다. 일부 회사는 집값 뿐 아니라 자녀 교육비까지 대주기도 한다.

대부분 대형건설사는 해외현장 직원들에게 4개월에 1번씩 휴가를 준다. 휴가기간은 평균 12∼14일로 항공 이동시간을 제외한 한국 체류날짜를 기준으로 삼는 회사도 있다. 휴가때는 왕복항공권을 비롯해 기타 교통비를 회사가 지급한다. 가족들과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콘도 이용 혜택을 주기도 한다.

과거에는 해외 현장에 파견되면 십수년씩 본사로 복귀하지 못하고 현장을 떠도는 일이 많았지만 최근엔 1개 프로젝트가 끝나면 대부분 본사로 돌아온다. 해외 현장에서 여러개 프로젝트를 연이어 진행할 경우 사내에서 입지가 좁아진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이다. 일부 회사는 승진 등 인사에서 유리하도록 해외현장 파견자에게 가점을 부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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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지유기자 c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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