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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대화' 관심 집중…소통교육 제도화 제언

<8뉴스>

<앵커>

오늘(4일) 미래한국리포트에서는 마음으로 소통해야한다는 '비폭력대화' 방법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SBS는 소통하는 방법을 국민들이 배울 수 있도록 제도화 할 것을 제언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소통의 방법을 얘기하는 비폭력 대화센터 캐서린 한 대표의 특별 연설.

미래한국리포트 참가자들은 우리가 피해야 하는 일상적인 폭력적 소통행태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캐서린 한/한국비폭력대화센터 대표 : 책상다리에 머리를 '땅' 부딪치고 울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책상다리를 때려요. 어떨 땐 그 아이에게도 와서 때리라고 합니다. 여기서 이 아이가 배우는 것은 뭘까요. 내가 힘이 있을 때는 때리는 거구나…]

한 대표는 이처럼 어릴적부터 배우는 권위적인 소통방식이 이제 100살까지 간다며, 마음으로 소통하는 기린형 소통방식을 배워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캐서린 한/한국비폭력대화센터 대표 : 어떻게 소통을 하느냐에 따라서 여러가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이런 소통을 도와줄 수 있는 교사나 전문가를 키워내는 게 절실히 필요합니다.]

SBS는 비폭력대화 교육과 토론식 수업을 정규교육과정에 도입해, 소통문화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더불어, 사회의 소통을 점검하기 위한 소통지수 개발과 함께 공공갈등 조정기구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오늘 생중계된 이 행사에는 오피니언 리더 6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우리 사회는 이제 질적 발전을 통해 진정한 선진사회에 진입해야 할 시점에 와 있으며, 이를 위해 우리의 사회적 소통 상황에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많은 참석자들이 공감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남일,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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