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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 '2년간 총 320만 달러' ML 입성 초읽기

기사입력 2011.11.22. 오전 06:00 최종수정 2011.11.22. 오전 06:13 기사원문


[OSEN=강필주 기자]드디어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MLB)로 직행하는 최초의 선수가 탄생한다. 정대현(33)이 빅리그 입성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정대현은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총 320만 달러(약 36억원)에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계약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 20만 달러, 총연봉은 옵션을 포함해 300만 달러다. 매년 보장액만 최소 140만 달러다.

정대현은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둔 상태"라면서 "메이저리그 개런티 계약이다. 사흘 안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큰 이상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메디컬 테스트가 통과의례라는 점에서 정대현의 메이저리그 입성은 기정사실. 이로써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최초의 선수의 이름은 정대현으로 굳어졌다.

정대현은 일찌감치 레이 포이트빈트를 에이전트로 내세워 미국행을 모색했다. 포이트빈트는 보스턴 스카우트 시절 최경환, 김선우, 송승준 등을 영입해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에이전트다. 특히 포이트빈트는 댄 듀켓 신임 볼티모어 단장과 비즈니스 이상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듀켓 단장 역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부터 정대현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던 터였다.

무엇보다 정대현 본인의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가 강했다. 정대현은 지난 2001년 SK 유니폼을 입기 직전,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빨리 접은 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에 "내 마음은 이미 미국 진출로 굳어져 있었다. 아내가 결정을 내려줘 떠날 수 있게 됐다"는 정대현은 "자신이 있고 없고를 떠나 메이저리그 중계를 보면서 내 볼이 빅리그 타자들에게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했다"고 말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 걸맞은 국제 대회 경력도 빅리그 진출에 결정적이었다. 정대현은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 제2회 WBC에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 여전한 국제용 이미지를 쌓았다.

정대현의 메이저리그 입성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지난 16일 MLB 사무국에서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정대현은 17일 원소속 구단인 SK에 FA 협상을 중단,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전격 출국, 메이저리그 입성을 예감하게 했다.


미국행 직전 "이번에는 지난 겨울보다 더 집중하고 긴장해서 몸을 만들겠다. 그 어느 시즌보다 더 몸을 잘 만들어 내년 시즌을 맞이하고 싶다"던 정대현은 "계약 후에도 날씨가 따뜻한 미국에 머물면서 몸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면서 "귀국은 다음달 20일 정도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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