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4S’에 대해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에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유럽뿐만아니라 미국과 한국에서도 아이폰 4S에 관해 수입금지 및 판매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하는 날 반격에 나선 것은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 삼성전자가 파리와 밀라노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특허 기술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송방식(WCDMA: Wideband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와 관련된 3세대 이동통신 기술 4건이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자사의 통신기술 4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이 특허 기술은 스마트폰등 이동통신 단말기에 꼭 필요한 핵심기술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신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대상 지역으로 첫 번째 유럽을 택한 것은 3가지 측면으로 해석된다.
파리와 밀라노 법원은 특허 이해도가 높은 법원
파리와 밀라노 법원은 각각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특허 1심 법원으로 특허 이해도가 높은 법원이다. 그만큼 정확하고 빠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만족할 만한 결과가 빠르게 나온 다면 아이폰 4S가 본격적으로 판매가 될 12월 연휴 또는 내년 1월에 애플에 상당한 데미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유럽중에서도 파리와 밀라노 법원을 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2가지 소송으로 시너지 효과
삼성전자와 애플에게는 파리와 밀라노 법원이 낯선 곳이 아니다. 두 법원에서는 올해 6월 30일 삼성전자가 제소한 통신관련 특허 침해 본안 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
이번에 제기한 소송도 통신관련 특허 기술이기에 두 법원에서 2종류에 특허 소송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판결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허 포트폴리오, 미국과 유럽에 구축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국내 기업들은 국제 특허를 출원 할 때, 미국과 유럽쪽에 포커스를 맞춘다.
국내를 제외하고 기업의 주요 특허들은 미국과 유럽에 특허 등록을 하여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구축해 놓은 특허 포트폴리오는 분쟁중 방어적 역할과 공격적 역할에 아주 중요한 무기이다.
삼성전자가 미국을 첫번째로 택하지 않은 이유는, 어느 국가 법원이든 자국 기업을 보호하려는 성향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애플의 홈 그라운드인 미국을 첫 번째 지역으로 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는 8월 9일 애플이 독일 뒤셀도르프법원에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정하여 삼성전자의 제품 판매가 금지가 되었다. 이에 대한 보복도 유럽을 택한 이유중 하나로 보인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애플 전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유족들이 밝혔습니다.
또한 유족들은 성명을 통해 ‘ 스티브는 사회적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선지자로 알려져 있지만, 개인 생활에서는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긴 사람’ 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고 존경했던 IT 업계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가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여정은 보상이다 (목적지로 향하는 과정이지만 그자체로 보상이다) – 스티브 잡스